지난해 10월 남한산성에서 남문에서 진행된 낙엽 제기 놀이.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오는 13일부터 10월 15일까지 토·일요일에 모두 10차례 지역 자연환경에서 아토피 가족 숲 치유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한 번에 15~20가족(60명 내외)이 참여해 일정별로 금토산, 율동공원, 산성공원, 불곡산, 청계산 옛골, 사기막골 근린공원, 중앙공원 등에서 두시간 반 동안 자연 교감 활동을 한다.

또 숲 산책, 맨발로 걷기, 계곡에서 음이온 느껴보기, 나뭇가지 놀이, 무환자 나무 열매 거품놀이, 색깔별 꽃잎으로 그림 그리기, 흙으로 띠 동물 만들기 등이 이뤄진다.

윷놀이, 낙엽제기 놀이, 부모님 발 씻겨 드리기 등 가족 소통 시간과 과자 성분 비교, 해충퇴치 스프레이·숯 가습기 만들기 시간도 마련된다.

조병상 성남시 환경정책과장은 “숲에서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아토피 피부염이 완화돼 만족도가 큰 프로그램”이라며 “증상이 있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 가족의 정서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그해 168가족(555명), 지난해 165가족(615명)이 참여했다.

참여 신청은 마감 때까지 환경친구 꿈틀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아토피 증상이 있는 자녀를 둔 성남시민이 가족 단위(2~5명)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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