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산교육지원청)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경산과학고등학교(교장 이희욱) 학생들은 사단법인 한국미생물학회가 주최한 ‘제6회 미생물 탐구 페스티벌’에서 대상과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BEXCO(부산)에서 개최된 ‘한국미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열린 이 대회는 지난해 11월 예선을 거쳐 본선에 30개 팀이 출전해 6개월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경산과학고는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로 나누어 진행된 세션에서 2개 팀이 참가해 각각 대상과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미생물 탐구 페스티벌은 고등학생들의 생명과학분야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미생물을 이용한 생명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기법 및 성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고등학생들의 미생물 분야 연구결과 발표 대회이다.

지도교사와 학생 1~4인으로 구성해 탐구제안서를 제출하고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된 구두발표 10팀과 포스터발표 20팀의 탐구결과를 구두 및 포스터 발표하는 대회로 제6회에 이르고 있다.

경산과학고 2학년 황준성, 김화영 팀은 ‘미생물 혼합 제재를 이용한 지진 대비 건물 보강제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하여 우수 10개 팀에 선정되었고, 프레젠테이션 발표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여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함께 수상한 경산과학고 2학년 한재민, 박규범, 박건우, 배찬혁 팀은 ‘미생물을 활용한 미지의 용액 속 중금속 농도 측정’ 주제로 발표를 하여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황준성, 김화영 학생은"국제학술대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만큼 많이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심사위원과 청중들로부터 질문과 조언은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주제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해서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한 경산과학고 이향선 선생은"고등학생들이 미생물학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하고, 미생물을 이용한 생명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기법 및 성과를 경험할 수 있는 미생물탐구페스티벌을 통해 미래의 생명과학도로 꿈을 키워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경산과학고등학교 이희욱 교장은"탐구ㆍ실험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미래인재교육 강화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최고의 과학영재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각종 대회에서 계속 우수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훌륭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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