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목포시립합창단 축하공연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개교 56 주년을 맞은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가 올해부터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만학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성화고등학교로의 전환으로 인해 전남도교육청에서 고등학교 학비를 지원받게돼, 보다 더 많은 학습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게교기념식에서는 모범학생들에 대한 청록청소년육영회의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또 목포시립합창단원인 장성근, 한지은(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재학 중)의 축가 ‘마이 웨이’와‘아름다운 나라’의 힘 있고 부드러운 연주는 개교기념행사에 빛을 더했다.

이어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일하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도 성실한 자세로 배움에 모범이 되는 재학생, 배광원(고1)외 85명에게 총 438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해 만학을 격려하기도 했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1961년 오정례, 김성복 설립자 겸 교장 내외의 불우청소년들을 위한 문해교육부터 시작됐다.

김성복 교장은 축사에서 “설립초기 산정동 뻘밭을 연탄재로 매립하던 시절이 있었다. 일만 오천여명의 동문들에게 배움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라”고 당부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동문회 부회장 오정이씨는 “한없이 위축된 삶을 살았던 과거를 잊어버리고 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졸업하고 자신 있게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며 “배움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날마다 실감하고 있다”고 말헸다.

목포제일정보중고는 지난 56년간 배우지 못한 안타까움 속에 생활하는 교육소외계층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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