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리사 전경.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가정의달 5월 효 사상을 중요하게 여겼던 유교의 창시자이자 중국의 유명한 철학자 공자를 만나보자.

그는 죽었지만 그의 사상은 현재도 살아 숨쉰다. 궐리사는 공자의 사상을 느낄 수 있는 오산시의 명소중 한곳이다.

궐리사는 논산 노성의 궐리사와 함께 우리나라 제 2대 궐리사 중 하나로 정조16년(1792년)때 창건돼 사액됐으며 대성 공자를 봉안하고 있다.

이곳은 공자의 64대손인 공서린(중종 때 승지, 경기감사, 대사헌등 역임)선생이 낙향해 강당을 세우고 남은 여생을 보냈던 곳이다.

강당 앞에 손수 은행나무(수령 400년) 한그루를 심어 매일 마다 북을 걸고 두드려 제자들의 학업을 독려했다고 전해진다.

선생이 별세 후 자연 폐허가 됐는데 그로부터 200여년이 지난 정조 때에 이르러 여러 차례 강당이 재건됐고 현재의 건물은 1981년에 다시 지어진 건물이다.

궐리사 배치는 공자의 영정이 본 건물에 모셔져 있고 사당 전면 좌측에 성적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2호)를 봉안한 장각이 있다.

1996년 도·시비 지원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공자문화 전시관과 강당이 새롭게 정비돼 매년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유교 문화의 장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

궐리사는 경기도 기념물 제147호로 지정돼 있으며 오산시 매홀로 3에 위침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주중에만 관람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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