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석자들이 미군의 기습적 유조차 반입 강행과 경찰의 무리한 진압에 대해 규탄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이하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은 30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 배치 반대를 위한 평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는 방송인 김제동과 소성리 주민들,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 회원, 종교계 관계자 700여명이 참가해 미군의 기습적 유조차 반입강행과 경찰의 무리한 진압에 과정에 대해 규탄했다.

투쟁위 회원 A씨는 “미군은 사드 가동을 위해 주민에게 사전 통보도 없이 기습적으로 유조차를 반입하려 했다”며 “많은 할머니들이 통곡하며, 이를 막기 위해 유조차에 뛰어들었다“며 “소상리 주민들의 삶을 뺏는 미군은 물러가라”고 성토했다.

방송인 김제동씨가 무대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집회에 참가한 방송인 김제동 씨는 “현재 정부가 안보를 운운하며 소성리 주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미군의 사드는 반드시 철회야 한다”고 말했다.

원불교 교무 (성직자)가 사드를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오후 3시 40분경 소성리를 방문해 마을 주민들을 위로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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