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어린이 응급조치 (목포해경)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뱃길이 끊긴 섬마을에서 5세 어린이가 심장질환으로 대형병원 진료가 시급해 해경 경비함이 긴급이송에 나서 무사히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53분께 신안군 가거도에서 김모(5세, 여)양이 심한 고열과 두근거림으로 상심실성 빈맥 증세를 보인다며 보건지소장으로부터 긴급이송을 요청을 받았다.

해경은 즉시 대형 경비함을 급파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고속단정을 이용해 환자와 보호자, 보건소장을 경비함으로 태우고 107km 떨어진 진도군 서망항으로 이동해 다음날 새벽 1시 50분께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해경은 환자 이송 중 보건지소장과 함께 심전도, 맥박,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확인하면서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은 김양은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오전 5시께 퇴원했으며 고열에 따른 감기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65명을 긴급 이송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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