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지지자에게 꽃을 받은 뒤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6일 대구를 방문해 “좌파 정부가 들어설 경우 미국은 한국과 의논하지 않고, 북한 핵에 선제타격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안보를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유세를 통해 “북한 핵을 억제하기 위해 한국에 전술 핵을 배치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후보는 “지난 20년 동안 외교를 통해 해결한다는 게 전부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미국 전술핵이 들어오면 북은 절대 핵으로 위협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특히 홍 후보는 “대통령이 되려면 배짱과 뱃심이 있어야 하고 강단과 결기가 있어야 된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 북의 어린애한테 굴복하지 않고 내가 제압하겠다”며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아마 김정은 눈치보고 돈 들고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가로 “홍준표가 대통령 되면 전술핵을 같이 배치하고, 북의 핵이 제거되면 그때 우리나라 전술핵도 도로 돌아가면 된다”며 “더 이상 핵 공갈에 한국민들이 벌벌 떠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가 유세를 마치고 지지자들에게 절을 올리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 당 대선 후보에 대해 그들은 대통령 선거가 아닌 초등학교 반장 선거를 하는 것 같다”며 ”대선 토론에서 초등학교 반장선거 토론을 진행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며 이들을 공격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의 책을 보니 미국이 월남전 패전한 것을 보고 크나큰 가슴에 희열 느꼈다고 기재되어 있다”며 “이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지만 이를 대답하지 못했다”며 “만약 문 후보가 당선되면 먼저 북한에 갈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대구 유세를 마친 홍준표 후보는 경북 구미와 성주, 김천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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