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포항시 남구 송도부두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대비해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케미컬운반선이 포항 구항 송도부두에 선적작업 중 원인미상으로 이송파이프가 파손되어 화물인 벤젠(Benzene) 10kl가 유출돼 인명과 해양오염 피해가 발생하는 가상 상황으로 진행된다.

이날 포항해경을 비롯해 동해해양특수구조대, 해병대 1사단 화생방지원대, 남부소방서, 포항시, 포항남구보건소, 해양환경관리공단, 유해물질 취급업체 등 14개 기관, 군, 단·업체가 참가하며 인원 약110여명, 선박 6척, 차량 8대와 화학보호복, 제독설비, 가스탐지기 등 다수의 장비가 동원된다.

훈련은 포항해경과 소방서, 해병대1사단이 유해물질에 노출된 부상자 구조와 오염지역 탐지, 화재예방, 확산방지, 인체․장비 제독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해상에서는 포항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 방제선이 동원돼 해상 방제훈련도 함께 실시된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사고수습 및 위기관리 능력을 제고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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