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왼쪽)이 지난 2월 열린 공동조직위원회 총회장에서 응웬 탄 퐁 인민위원장(오른쪽)에게 LED로 제작된 베트남 국기를 선물해 큰 호응을 받았다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오는 5월 베트남 호찌민시 응웬 탄 퐁 인민위원장의 경북 경주 방문을 앞두고 사전 준비를 위해 호찌민시 문화체육국 응웬 오아 홍 행사부장 등 실무진이 경주시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찾았다.

호찌민시 문화체육국 응웬 오아 홍 행사부장 일행은 지난 24일부터 2일간 경주시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공연행사장과 관련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응웬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의 이번 경주 방문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행사를 위해 인민위원장에게 경주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최양식 경주시장의 적극적인 초청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이번 방한 기간 인천, 강원도를 방문하고 자매도시인 부산과 우호도시인 서울도 방문할 예정이지만 경주시에서 만 ‘호찌민의 날’ 행사를 개최할 것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방문에 맞춰 '호찌민 문화의 날'을 선포하고, 공연과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호찌민시 방문단을 적극 환영할 예정이다.

호찌민시 문화체육국 응웬 오아 홍 행사부장은 “5월 ‘호찌민 문화의 날’이 경상북도와 경주에 베트남과 호찌민시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행사가 ‘호찌민-경주문화엑스포2017’의 성공 개최를 위한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중국 관광객이 급감한 가운데 동남아 관광객 유치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지금 귀빈의 방문과 공연을 적극 환영함으로써 문화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동력조성과 함께 이를 통해 동남아 관광객 문화탐방 일번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경상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호찌민시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주관해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3일까지 25일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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