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는 25일 오후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사고 대비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경주지역 일원에 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월성 원자력 제3발전소 내 사옥동 건물 일부 붕괴와 방사능 누출을 가상한 합동훈련으로 경상북도 119특수구조단, 경주소방서, 월성 원자력발전소 등 3개 기관 105명이 참여했다.

중점 훈련사항은, 방사능 누출 사고발생시 방사능사고 대응매뉴얼에 따른 상황접수, 출동, 대응단계별 임무․역할 숙지, 신속한 현장대응과 유관기관 공조체제 강화 등 방사능사고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월성 원자력본부의 자체소방대 인명대피 초기대응훈련을 시작으로 경주소방서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구급활동, 119특수구조단의 방사능 측정, 통제선 설치, 인명검색과 구조활동, 요구조자 제염, 오염물질 수거 활동, 무인파괴방수차 종합방수 순으로 진행했다.

우재봉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초기대응능력을 키우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월성원자력 박양기 본부장은 “이번 훈련으로 유관기관과의 공동 대응 능력을 점검함으로써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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