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4일 경기 성남모란시장 삼거리 주변 유세차량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김병관 기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제19대 대통령선거 거리 유세가 당별로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4일 대한민국 안보 위기론을 제기했다.

또 종북좌파 등 색깔론을 언급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30분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 앞 삼거리 한 조명가게 앞에 마련된 유세 차량에 올라와 연설을 통해 “한국의 안보가 굉장히 위중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북한국경에 러시아 군들이 몰려들고 있고 북한과 중국 국경에 중국군 15만이 몰려들고 있다. 서해에는 중국 이지스함대가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동해안 일대에는 일제 잠수함이 왔다. 칼빈슨호와 일본함대가 동해안에서 군사훈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늘 북한에서 칼빈스호를 수장시키겠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안보가 이렇게 위중함에도 우리나라 언론은 관심 취급하지 않거나 오히려 일본과 외신들만 한반도 위기론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김병관 기자)

홍 후보는 특히 “한반도가 이렇게 위급한 상황에 맞는데도 아직 친북 좌파정권을 세우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거기에 빠져 있다. 탄핵을 거치면서 좌파 광풍 시대가 진행되고 있다. 더군다나 대선은 이미 안보대선으로 프레임이 바꿨다”면서 “그러면 이러한 대한민국 위기를 어떤 정부가 나와야 위기를 구할 수 있느냐”며 말하자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이 홍준표 이름을 연호했다.

이 밖에도 홍 후보는 “대통령 되면 종북 좌파를 대한민국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대통령은 오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친북인사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 온전하겠냐”면서 “또 정말 걱정되는 것이 5월 9일 그 선거는 세계를 선택하는 그런 선거이다. 보수 우파정권을 택할 것이냐 친북좌파 정권을 택할 것이냐 저는 그런 선거”라며 색깔론을 거론했다.

홍준표 후보가 연설이 끝마친 후 이어진 댄스로 흥을 돋우고 있다. (김병관 기자)

그는 “성남시민 여러분 정말 한번 기적을 만들어 달라”면서 “제가 대통령이 꼭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일당 700원 받던 제일 밑바닥 인생, 경비원에 엄마가 까만 눈인 아들도 노력하면 이것이 대한민국이다. 이 기적을 성남시민 여러분이 한번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홍준표 후보 유세 연설하는 모습 등을 KBS, MBC,SBS 지상파 3사와 연합뉴스TV, JTBC 방송이 취재해 눈길을 끌었다.

유세에는 심재철 국회부의장, 이우현 국회의원, 선대본부 관계자, 성남시 의원 등이 참석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에 앞서 홍준표 후보가 연설을 시작하자 지지자인 한 사람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단 장대를 세우기도 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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