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에서 시위진압 훈련을 하던 의무경찰이 버스에 깔려 중상을 입은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4일 지난 7일 오후 2시 30분 경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차벽을 설치하는 훈련을 하던 중 전입한 지 2개월 된 A이경 (21)이 버스 바퀴에 오른쪽 다리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이경은 인근 병원으로 곧바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오른쪽 발목과 대퇴부 신경이 심하게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휘 검열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훈련에는 13개 부대, 800여명의 의경이 동원됐지만 지휘관의 설명이나 안전 교육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고, 경찰은 뒤늦게 해당 부대를 상대로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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