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의회(의장 김응규)는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고 도의회의 정책개발분야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북도의회 의정자문단'구성하고 지난 20일 자문위원 28명의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식에는 경북도의회 김응규 의장이 직접 주재하고 김봉교 의회운영위원장 및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의정자문단 공식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의정자문단의 운영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자문위원들은 각 상임위원회가 소관분야별로 추천한 지역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서 향후 7개 상임위원회 및 경북도의회 차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정책자문, 의원이 요청하는 현안의 대안개발, 의정과 도정 정책제언 등의 역할을 내년 6월까지 수행하게 된다.

특히 교수 14명, 시민사회단체 4명, 직능단체 명 3명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사회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높은 전문성과 다양한 현장경험으로 의정활동 전문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정자문단은 향후 연 2회 정도의 자문회를 개최해 의정자문단의 적극적인 활동방향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상임위원회 및 의회차원의 회의·자문 등의 활동에 참여하고 정책연구위원회와 의원연구단체의 활동 등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참석자들은 위촉식에 이어 김봉교 의회운영위원장의 주재로 의정자문단 운영방향을 모색하는 회의를 가졌다.

경일대학교 행정학과 최근열 교수가 경북도의회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위해 자문 안건별, 위원회별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을 비롯 의정자문단의 효과적 운영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이창용 상임대표는 의정자문단이 지방분권개헌 역할을 선도해나가자는 제안을 했으며,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이정호 교수는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정책의 중요성을, 한국농촌지도자 경북도연합회 노인두 회장은 농업현장 경험의 정책반영을, 경북미래문화재단의 권두현 상임이사는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간의 시너지효과를 낼수 있는 정책사업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도기욱 기획경제위원장도 의정자문단의 인력풀을 활용한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일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자문위원들의 도의회 역할에 대한 홍보를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윈윈(win-win)의 효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김봉교 위원장은 의정자문단 운영방향관련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자문위원들이 앞으로 의회의 주요 현안 및 도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대안을 적극적 제시를 당부했다.

경북도의회 김응규 의장은 “의정자문단은 경북도의회가 300만 도민을 위한 대표기구로서 의정활동에 역동적, 전문성을 발휘하는데 꼭 필요하다”며 “상임위원회 중심의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경북발전과 도민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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