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발생한 오전 11시 57분 경 경북 경산시 남산면 소재 자인농협 하남지점 강도 사건 용의자의 범행 장면과 도주 장면 (사진 = 경북지방경찰청 제공)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경찰이 지난 20일 발생한 경북 경산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발생한 무장강도 용의자에 대한 뚜렷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있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57분 경 경북 경산시 남산면 소재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복면을 쓴 남자 한명이 총기를 한발 발포해 창구에 있던 현금을 가지고 도주했다.

경찰은 범인이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자전거를 타고와 오전 11시 24분까지 두 차례 지점 안팎 상황을 살폈고, 오전 11시 57분쯤 해당 은행에 침입해 직원들을 위협하고, 현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총기를 한 발 발포해 현금 1563만원을 가지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범인이 발사한 탄피를 회수해 조사한 결과 1943년 미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범인은 현장에 지문을 한 점도 남기지 않았고, 경찰은 범행이 사전에 면밀하게 준비된 계획범죄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인에 대한 뚜렷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용의자의 행방에 대해 알 수 없다” 며 “범인은 자전거를 타고 인적이 드문 농로로 도주했다”며 “자전거는 번호판이 없어 경찰의 추적이 어렵고, 자유롭게 이동하려는 목적으로 자전거를 활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범인에 대한 신고보상금을 3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으로 상향하며, 범인이 범행전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통신 수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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