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정조 인형극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수원광교박물관이 오는 26일부터 10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어린이를 위한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인형극, 물체 놀이극(일상 물품을 공연의 캐릭터로 이용하는 공연), 매직컬(마술과 뮤지컬을 함께 즐기는 공연), 그림자 놀이극, 마당놀이 등 공연 형태도 다양하다.

4월의 문화가 있는 날(26일) 공연은 정조대왕과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 인형극 아들 정조다. 수원화성, 애민정치, 문예부흥 등 정조대왕을 표현하는 키워드 중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지극한 효심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014년부터 팔달구 행궁동에서 인형극 전용 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형극단 애기똥풀의 작품이다.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박물관 야외 중앙정원에서 공연되며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연령 제한은 없지만 7세 이상 어린이에게 적정한 수준이다.

물체 놀이극 평강공주와 온달 바보’5월), 매직컬 써니의 상상 이야기(6월), 그림자 놀이극 토끼와 자라(7월) 등 오는 10월까지 매달 새로운 공연이 상연된다.

5월과 9월에는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단체 관람 공연이 마련돼 있다.

매달 공연 시각이 조금씩 다르고 일부는 만36개월 이상 등 연령 제한이 있으므로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수원광교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에는 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도 오후 8시까지로 평소보다 두 시간 연장된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광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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