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청년배당 지급 관련 포스터.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의 올해 2분기 청년 배당 지급이 20일 시작됐다.

청년 배당은 3년 이상 성남시에 계속 거주한 만 24세 청년 1만1002명에게 25만 원상당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며 오는 6월30일까지 거주지 주민센터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된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한 청년 배당은 첫해 1만7426명이, 지난 1분기에는 1만482명이 받았다.

성남시는 청년의 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한 청년 배당 지급 조례를 지난2015년 12월 18일 제정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 배당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청년의 호응뿐만 아니라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의 최근 3년간 성남사랑상품권 판매 현황을 보면 청년 배당 시행 전인 지난 2015년 133억원이던 성남사랑상품권 매출액은 지난해 249억 원으로 53% 늘었으며 청년배당은 주로 생활비와 자기 계발비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품권 가맹점도 7151곳에서 8738곳으로 늘었다. 성남시는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하려고 오는 24일까지 입법 예고한 상태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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