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줄게 시집 표지 모습. (장은경 작가)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너무 힘들고 지쳐 생명을 포기하고 싶을 때 나를 위로 해주고 감싸줄 단 한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목숨을 버리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눈부시지만 자살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10년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

한 생명을 살리고 한 인간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슬픔을 감싸주는 따뜻한 시집이 발간됐다.

시인 장은경의 토닥토닥 희망시집 100선 ‘이리 와, 안아줄게’는 ▲살아가면서 아프다고 아우성 칠 때 ▲삶의 짐이 너무 무거워 내려놓고 싶을 때 ▲아무도 옆에 없어서 극도의 우울감에 시달릴 때 ▲위로가 되고 힘이돼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지 않도록 손을 내미는 따뜻한 시집이다.

장은경 작가(가운데)가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 (장은경 작가)

시집 초반부에는 세상이라는 계절이 너무 춥지만 별보다도 더 반짝이는 자신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라고 한다. 현재 너무도 힘들고 내려놓고 싶을 때 그냥 옆에서 토닥거리며 그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처럼 독자의 마음을 위로 한다. 겨우내 얼었던 차가운 땅을 뚫고 나오는 새순의 생명력으로 차가운 삶을 버티어 보자며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중반부에서는 괴로움을 감추려고 때론 과장된 용기를 부리고 너무 착해 거절도 못하고 비난 받아 숨통이 조여들어 결국 뛰어내리고 싶을 때 마음껏 소리라도 지르라고 한다. 조금은 독해지자고 권면하지만 희망의 땅을 향해 용기의 날개를 달아준다. 또 걱정은 맑은 날 아침의 구름일 뿐 염려는 쉬 없어지는 이슬일 뿐이라며 안심 시켜준다.

후반부는 참 어려운 세상 희망을 갖고 도전하라고 한다. 생명이 있어야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생명이 있어야 행복할 수도 있다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아련히 접어 뒀던 꿈을 넌지시 던져보라고 한다.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사람들의 시선이나 말들이 자신을 향하는 것이 아닌란 것을 인지시킨다. 지나고 나면 다 별 것 아닌 일들이 많음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라고 용기를 준다.

어서 와, 안아줄게 시집 내용. (장은경 작가)

장은경 시인의 ‘어서 와, 안아줄게’는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생명존중 희망시집으로 삶이 버거운 사람들에게 다정한 친구가 되는 시집이다.

그는 시집에서 시 한편이 친구가 되어 주기 때문이고 시 한편의 친밀감으로 마음을 만져주며 시 한편으로 사랑의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어지럽고 힘겨운 사회에서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마음근력을 키워주는 위로의 시집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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