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농번기철을 맞아 운영하는 농업인 마을 공동급식.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본격 농번기 철을 맞아 농업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여성농업인의 가사부담을 덜고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올 해 ‘농업인마을 공동급식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나주시가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번 사업은 공동급식 여건을 갖춘 마을을 대상으로 인건비 및 부식비 일부를 지원해 일손부족 해소뿐만 아니라 친목도모, 정보 교류 등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 해 신규 참여 마을이 28곳으로 증가했으며, 시는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400개 마을에 총 6억4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 달부터 198곳 마을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된다.

강인규 시장은 공동급식사업과 관련 “분주한 농번기 철, 여성 농업인의 영농참여 확대와 고령화 추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의 대표적인 복지사업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며 “마을별 공동급식위원회를 구성하고 급식 도우미 보건증 발급을 의무화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위생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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