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니어센터에 입주한 창업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남산업진흥재단)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 위치한 성남시니어 기술창업센터가 수개월만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센터는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지난해 7월부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치해 운영 중이다.

재단에 따르면 센터에는 성남시 만 40세 이상 3년 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입주, 마케팅·경영, 전문가 자문 및 외부 사업 연계 등을 지원하며 현재 정보 통신 및 의료분야 등 17개 사가 입주해 있다.

대부분 1인에서 2인 소규모 회사이지만 정부 지원 과제 선정에서 3억1000만원의 실적과 함께 6개월 동안 7억6800만원의 매출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통신장비업체 강정원 유사이드 대표. (성남산업진흥재단)

재난 발생 시 터널, 지하철, 지하대피소 등에서 라디오 재난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인 통신장비 업체인 유사이드(대표 강정원)는 입주시 3400만원의 매출이 현재 5억9000만원으로 수개월 만에 17배가 늘어났다.

특히 중기청 R&D 산학연 도약과제로 선정돼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다른 입주기업 파이온텍헬스케어(대표 김영환)는 환자의 공기색전을 방지할 수 있는 공기 제거용 수액세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수입제품과 달리 공기배출 효과를 극대화했고 외부 주사제 주입 시 압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중기청 창업성장기술 개발사업 1인 창조 기업 과제에도 선정돼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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