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현판.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도교육청의 경기꿈의대학이 2017년 1학기 프로그램 개강 일주일을 맞았다.

꿈의대학은 고등학생들이 스스로 진로·적성을 찾도록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예체능, 교양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86개 대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2017년 1학기 경기꿈의대학 등록 강좌는 1171개였으며 이 중 학생들이 선택한 819개 강좌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차례로 개강했다.

개강 강좌 중 대학으로 직접 찾아가는 대학방문형 강좌는 543개이며 이동이 편리하고 교육환경이 잘 갖춰진 고등학교, 지역 도서관, 공공시설 등 지역 거점시설 활용한 강좌는 276개다.

수강생은 총 1만9788명이고 한 학기 총 3강좌까지 수강할 수 있지만 약 11%의 학생들이 2강좌, 약 2%의 학생들이 3강좌를 선택했으며 수강생이 많은 지역은 용인, 수원, 고양 순이다.

꿈의대학은 주 1회 2차시씩 10주간 운영하며 월요일 159강좌, 화요일 182강좌, 수요일 222강좌, 목요일 184강좌, 금요일 72강좌로 수요일에 가장 많이 운영한다.

개강을 맞은 대학에서는 수강생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비롯해 간식, 필기구, 기념품 등을 제공하기도 했으며 대학 관계자 및 학생들이 학생들을 맞이하거나 강의실을 안내 했다.

특히 교육지원청에서는 관계자들이 대학 및 거점 시설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하거나 관광버스를 임차해 학생들의 이동을 도왔다.

경기꿈의대학 개강 첫 주에 학생, 학부모, 참여 강사들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요리관련 강좌 3개를 수강하는 파주지역 한 학생은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대학교에서 요리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라고 말했으며 뮤지컬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특별한 수업을 여러 학교 학생들과 함께 듣게 되니 새롭고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 학부모는 “자녀가 꼭 참여하고 싶어 양주에서 군포까지 함께 왔지만 강의를 듣고 나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참여 강사들도 “고등학생들을 직접 만나서 희망과 꿈이 가득한 표정을 마주하고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해 맘껏 이야기할 수 있는 이 기회가 생겨 감사하며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는 강좌를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목용숙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참여 학생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시작하는 행복한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며 “2학기 경기꿈의대학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편의 제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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