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구광역시청 앞에서 개최된 희망원 문제 해결 위한 대구지역 결의대회 (사진 =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시립희망원 인권유린 및 비리척결대책위원회(이하 대구희망원 비대위)는 14일 대구광역시청 앞에서 희망원 문제 해결 위한 대구지역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구희망원 비대위 회원들이 희망원 문제 해결를 위해 투쟁할 것 결의하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이날 결의대회는 비대위 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해 희망원 문제 해결과 탈시설-자립생활 권리 쟁취 위해 싸울 것을 결의했다.

이어 대구시립희망원의 대구광역시 직접 운영 및 민간 위탁 폐기, 탈시설 지원 전담부서 설치, 거주인 탈시설 추진 및 수용시설 폐쇄, 수용시설 아닌 지역 중심 자립생활 정책 강화 등을 요구하며, 희망원 사태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근배 정책국장이 투쟁을 외치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근배 정책국장은 “현재 시청 앞 천막 농성 16일차이다”며 “대구시는 현재 책임자 처벌과 희망원 탈시설 계획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희망원 사태 관련자들이 완벽히 구속되고, 희망원이 탈시설되고, 현재 희망원에 남은 생활인들의 자립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희망원 비대위의 시청 앞 무기한 천막 농성 돌입 이후 천주교대구대교구는 희망원 사태에 대해 비대위 측에 오는 16일 부활절 이후 면담이 가능할 것 같다고 통보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