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최철호 교수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경북대 화학과 최철호 교수(BK21플러스 미래지향화학소재사업단 단장)가 최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에서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 기초과학분야에 선정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의 3개 연구분야에 2013년부터 10년 간 총 1조5천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상반기 지원 사업에는 총 40개 과제가 선정됐다.

최철호 교수팀은 ‘빛 에너지 변환과정의 이해를 위한 양자역학적 비단열동력학의 개발과 응용’이라는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에서 최 교수팀은 태양전지와 인공광합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발광 전자전이’ 현상에 대한 새로운 이론적 방법론을 개발한다.

‘비발광 전자전이’는 빛 에너지 변환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실험적으로 직접 관찰이 어렵고 이론적으로도 정확하게 기술하기 힘들어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최 교수팀은 이론 개발과 함께 실제 태양전지나 인공광합성 시스템에 응용해 에너지 변환과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시도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빛 에너지 변환과정에 대한 세밀한 이해는 당면한 에너지 문제 해결에 실마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개척 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론 연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빛 에너지 변환과정에 대한 새로운 화학 패러다임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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