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산교육지원청 제공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평산초등학교(교장 조중기)는 경산지역에서 처음으로 2017학년도 한국문화재재단으로부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자인단오제’ 다섯마당 중‘자인팔광대’전수학교로 지정을 받아 지난12일부터 3~6학년 20여명이 참여가운데 전수교육이 실시됐다.

이 전수교육은 우리지역의 우수한 무형문화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직접 배움의 참여로,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 향상과 지역문화를 이끌어 나갈 인재 발굴 및 육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시작하게 됐다.

예산은 전액 한국문화재재단으로부터 지원 받아서 운영이 되며, 지도강사인 윤상순(자인팔광대보존회회장) 자인팔광대 이수자가 대본을 초등학생들이 공연하기에 맞도록 각색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한다.

지도내용은 총40차시로 먼저, 경산자인단오제 유래를 알고, 호흡법, 보법, 기본춤사위, 소리 등 기본기를 익히고, 사물 반주장단, 배역별 탈만들기, 장면별 연기를 전수 받는다.

올해 10월에 ‘자인팔광대’ 시연을 목표로 참여 학생들의 작은 첫 몸짓과 발짓의 시작으로 무형문화재와의 아름다운 만남이 시작됐다.

이에 조중기 교장은 “자인팔광대 전수학교를 통하여 참여 학생들의 꿈과 끼를 계발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우리지역의 뛰어난 문화를 전승하는데 작은 시작이지만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5학년 박모군 학생은 “자인팔광대가 무형문화재라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탈을 써보니 신기하고, 재미도 있었고, 이제부터 우리경산지역 전통문화에 대하여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자인팔광대 전수학교 운영을 통해 평산어린이들이 우리지역문화 및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우리전통문화유산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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