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농업용 미생물 현장배달서비스. (나주시)

(인천=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지역 접근성이 취약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용미생물을 현장까지 배달해주는 체감행정서비스에 착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말 기준 총 45톤의 미생물을 생산·공급한 가운데 이 중 22%인 10톤에 달하는 미생물을 현장배달서비스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시는 보존기간이 짧고 저온 보관이 필수적인 미생물의 특성을 고려해 냉장 탑차를 구입할 예정으로, 무더운 여름철에도 신선한 농업용미생물을 농가에 전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남평읍 풍림리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강 모 씨는 “미생물을 구입할 농업기술센터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직접 방문이 힘든 측면이 있어 불규칙적인 미생물 사용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웠다”며 “매주 정기적으로 미생물이 배달되다 보니 시간도 절약되고 보다 신선한 상태의 미생물을 작물에 공급할 수 있어 품량과 수량이 월등히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배달 서비스를 희망하는 마을 농가는 시 농업기술센터 배기술지원과 과학영농팀에 문의해 연중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위의 많은 농가들이 미생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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