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중학교 2교, 고등학교 2교를 선정해 학생 식생활 개선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현미급식을 학교의 여건과 실정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한다.

현미급식 시범학교 운영은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5~7분도의 현미를 사용한 현미식을 제공을 하고 학교 식단에 탄산음료, 가공식품류 섭취를 제한하도록 한다.

현미급식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정과 연계한 식습관 교육 및 연수, 현미밥 먹기 캠페인 활동 등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백미보다 영양과 기능면에서 우수한 현미는 가공된 식품에 익숙한 학생들의 입맛을 바꾸고, 체중·체지방 감소효과, 아토피 개선, 변비 예방,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격적인 현미급식 시범운영에 앞서 오는 21일 시교육청에서 해당학교 담당자, 영양(교)사,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의회 개최하여 시범 사업 세부 운영 계획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범학교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교육청에서는 업무지원 및 예산을 지원하고, 약 7개월간의 현미급식에 대한 모니터링 및 효과 분석을 통해 현미급식 학교 수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양이 풍부한 현미를 학교급식으로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고, 또한 가정과 학교에서 실시하는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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