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 주간 금융소식=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6억원을 돌파했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아파트값이 오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6월부터 금리 10%내외 상호금융 사잇돌 대출이 출시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서민·취약계층이 금융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서민 자금 공급 여력을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개업한지 3일만에 가입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수출 호조 덕분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됐다. 이로써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6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해 최장 흑자 기록을 또 깼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소비회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3억9000만 달러 늘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세계 8위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오는 6월 영업을 시작한다. 특히 한 자릿수 금리 대출상품을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연다는 계획이 눈에 띈다.

국내 금융사가 중국 진출에 쏠리면서 해외진출을 다변화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6억17만원으로 이는 2008년 12월 이후 첫 6억원돌파다.
KB국민은행의 ‘3월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전달보다 156만원 올랐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이끈 것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강남권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평균가는 7억2343만원으로 지난해 연말(7억1912만원)보다 431만원 올랐다.

특히 3월의 경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매매가격 상승 폭은 전월 대비 0.12~0.24% 올라 서울 평균(0.1%)을 웃돌았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강남 3구의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6월부터 금리 10%내외 상호금융 사잇돌 대출이 출시된다. 대상은 근로소득 연 2000만원 이상 또는 사업·연금소득 1200만원 이상이 대상자다. 대출한도는 2000만원까지로 대출기간은 최대 60개월, 상환은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금리는 신용도 따라 9~14%(보증료 포함) 수준이다.

◆지난3일 케이뱅크가 출범하고 가입자수가 무려 1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0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분에 21명꼴로 계좌를 개설한 것이다. 대출 승인은 8021건, 체크카드 발급은 9만1130건을 기록했다. 예·적금 등에 예치된 돈은 730억원, 대출은 410억원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9.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케이뱅크는 계좌개설부터 대출 신청 등 모든 은행 서비스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다. 지점이 없어 줄어든 비용으로 낮은 대출금리와 높은 예·적금 금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차별화된 전략이다.

◆지난 2월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됐다. 한은의 ‘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경상수지 흑자는 84억 달러였다. 이는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 회복세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불어난 요인. 상품수지 흑자는 105억5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27억4000만 달러 늘었다.

수출이 오른 요인으론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 관련 제품의 단가가 올랐고 반도체 시장의 호조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상수지에서 서비스수지 적자는 22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2월(11억60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5일 경제동향간담회를 통해 이주열 한은 총재가 “소비회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여건상 수출을 낙관할 수만은 없어 근본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3월말 외환보유액이 3753억 달러로 전달보다 13억9000만 달러 늘었다. 이는 달러가 약세를 보여 유로나 파운드 등 달러 이외 통화로 표시된 자산을 미국 달러로 계산한 금액이 늘었기 때문. 3월 한 달간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 0.9%, 엔화도 0.9% 상승했고 파운드도 0.3% 올랐다.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도 세계 8위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카카오뱅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했다. 케이뱅크에 이은 ‘2호 인터넷은행’의 탄생인 것이다. 인터넷 은행은 오프라인 지점이 없어 예·적금 금리를 시중은행보다 높이고 대출 금리는 낮출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한 자릿수 금리 대출상품을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금융업계에선 은행 간에 치열한 경쟁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국내 금융사들이 아시아지역에 진출한 전체적 비중이 6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국 진출비중이 무려 41%나 됐다. 이에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해외 진출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 중에서는 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높은 성장 가능성과 인프라 확충에 따른 금융 수요가 증가한다는 이유다. 해외 점포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지난 2015년 말 265억 300만달러에서 지난해 309억 4200만달러로 늘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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