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 동구가 최근 각종 생활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주민들 불안이 높아져 가는데 주민들 안전을 위해 대대적인 방범용CCTV 설치사업에 나선다.

좁은 골목과 상가가 밀집해 있는 동구는 그동안 주민들의 CCTV설치 건의가 이어졌지만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추진하지 못하다 지난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7억 원을 확보하며 사업여건을 마련했다.

동구는 주민들이 건의한 지역 및 범죄발생률이 높은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설치 타당성을 검토하고 동부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올 해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35개소 72대의 회전형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과거 1년 평균 3개소 가량의 방범용CCTV가 추가 설치되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설치 실적이다.

4월 현재 113개소 220대의 CCTV가 설치돼 있는 동구는 이번 CCTV 확충으로 모두 148개소 292대의 방범용 카메라를 갖추며 주민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는 6월까지 태풍, 장마, 집중호우, 대설 등 각종 자연재난 피해를 알리는 재해문자전광판을 설치해 재난상황을 빠르게 전파할 계획이다.

학동 홍림교 사거리 부근에 설치되는 재해문자전광판은 국민안전처 재해문자정보시스템과 연동, 재난 예·경보 전달체계를 갖추고 지역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재해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성환 동구 청장은 “그동안 예산문제로 난항을 겪던 안전관련 사업이 지난 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확보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재해위험요소를 줄여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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