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뒷 줄 좌측 세번째)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현장교육협의회 시즌2에 참석해 안성, 이천 지역 학교장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교육협의회에는 고등학교 학교장 21명이 참석해 고등학교 자기주도활동 지원 방안과 고등학교 혁신교육 안착 방안 등 교육 현안을 주제로 이재정 교육감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교육과정정책과, 학교정책과, 이천교육지원청 등 교육청 관계자도 참석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에 공감하고 현안 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학교장들은 토론 주제 이외에도 교육과정 자율편성 시범학교 운영, 전자도서관 및 사서교사 지원, 학부모교육자료 개발, 학교 컨설턴트 지원단 운영, 특성화고 운영 지원 및 학급당 인원수 감축, 보건교사 배치, 교육환경 개선, 진로 체험 중심의 인생학교 운영, 학교 운동부 문제 등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관심사가 다른 학생들과 여건이 다른 학교들이 국가가 제시한 획일적인 교육을 한다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거스르는 일”이라며 “저마다의 요구와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성의 교육이 미래 교육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등학교 교육은 소수의 진학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역할과 책무를 배우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하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들이 야간자율학습으로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인생을 설계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창조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경기꿈의대학의 문을 열었다”며 “대학 스쿨버스 지원, 학생 희망 강좌 개설, 강좌 보기 앱 개발 등 현장의 좋은 의견을 검토하여 내실 있는 운영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경기꿈의대학은 학교 수업의 연장이나 대학입시의 수단이 아닌 적성과 진로를 찾는 자유로운 경험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의 선택과 참여를 존중하며 새로운 시대의 교육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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