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동구(청장 김성환)가 저소득 여성청소년 400명에게 여성위생용품을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동구에 따르면 대형할인마트와 연계해 지난 3월부터 만 11~18세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차상위계층 자녀 등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의 여성청소년 400명에게 여성위생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디지털카드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인 이유로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으로 2000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동구는 여성위생용품 종류가 많고 각 개인별 기호 또한 다양한 점을 고려해 물품을 일괄구매하지 않고 개인이 언제든지 필요한 만큼 구입할 수 있도록 올 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5만 원 상당의 디지털카드 상품권을 여성청소년들에게 나눠줬다.

동구 관계자는 “위생용품 지원을 통해 민감한 사춘기인 여성청소년들의 인권보호는 물론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여성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