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과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러시아 하산군수 및 내빈들의 축하 기념 사진. (박승봉 기자)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2일 오전 8시께 시작된 2017 KTX광명역 통일 전국마라톤 대회가 4500여 명의 참가자와 100여 명의 봉사자가 모여 통일의 염원을 세계에 알리고 양기대 광명시장의 축사와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러시아 하산군수의 축사로 광명시 도시브랜드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번 전국마라톤 대회는 하프코스, 10Km, 5Km 3개 코스로 광명시체육회와 KTX광명역 교통·물류 거점육성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주최하고 광명시, 광명시의회, 광명경찰서, 광명시보건소, 광명소방서, 광명시자원봉사센터, 경륜경정사업본부, NH농협광명시지부가 후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특히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번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200대의 자전거를 후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강원 경륜경정사업본부 과장은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번 2017KTX광명역 통일 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한 광명시를 응원하고 국민의 염원인 남북통일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바라는 소원을 담아 자전거 200대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종묵 KTX광명역 범시민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KTX광명역은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시발역으로 추진하는데 있어 남북이 통일되면 더욱 더 의미있고 탄력받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특히 이번 대회에는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러시아 하산군수가 참여해 축하해줘 더욱 뜻 깊고 의미있는 대회가 됐다. 앞으로 광명시와 범대위는 KTX광명역이 한-중-러-유럽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시발점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축사에서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통일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것은 끈기 있게 노력을 하는 것이다. 통일을 염원하는 노력에 마라톤만큼 어울리는 종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광명이 변화하고 교통물류와 관광의 중심이 돼 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KTX 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을 기원하는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이어 “또한 이번 대회에는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러시아 하산군수가 참석했다. 하산군수 번호는 50011번이고 나는 50001번이다. 광명시가 앞에서 끌고 하산군이 뒤에서 밀어주면 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지고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이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사진 왼쪽) 러시아 하산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러시아 하산군수는 “오늘 날씨가 너무 좋고 마라톤 하는데 최적의 조건이다. 이번 마라톤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대한민국의 염원인 통일이 빨리 이뤄지길 바라겠다. 이번 광명시와의 좋은 인연에 감사하고 경제 관광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주 광명시의회 의장은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 봄기운 가득한 광명거리를 달리는 2017 KTX 광명역 통일 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광명시를 찾아준 전국의 마라톤 가족 여러분을 34만 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병주 광명시의회 의장(사진 상단 왼쪽)과 백남춘 KTX광명역 범대위 대표(사진 상단 오른쪽)가 축사를 하고 축하 폭죽과 에드벌룬(사진 하단 왼쪽)이 올라가고 경품추첨 당첨자가(사진 하단 오른쪽)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마지막으로 백남춘 KTX광명역 교통물류 거점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 대표는 “광명의 상징인 KTX광명역에서 2017 KTX광명역 통일 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하게 돼 무한한 기쁨과 영광으로 생각한다. 광명역은 통일 한국의 심장으로 광명역세권 주변의 새로운 개발로 대한민국 유통 특구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마라톤대회를 계기로 더욱 도약하는 KTX광명역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 또한 오늘 마라톤에 참여한 모든분들게 감사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X광명역 통일 전국마라톤 대회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마라토너 황영조 선수와 광명시의 홍보대사인 뽀식이 이용식 개그맨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마라톤 참가자들이(사진 상단 왼쪽 오른쪽) 신호에 맞춰 출발하고 있다. 마라톤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사진 하단 왼쪽)과 하늘높이 솟아오른 마라톤 축하 애드벌룬(사진 하단 오른쪽) 모습. (박승봉 기자)

마라토너로 참석한 광명시민 이미경(여.40)씨는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가족들이 함께 나와 마라톤대회에 참석하고 근처 광명동굴까지 구경하고 갈 것이다. 광명시에 광명동굴과 KTX광명역 역세권 주변에 쇼핑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아 오길 잘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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