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강구 해파랑공원에서 개최한 영덕대게축제를 전년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축산항 대게원조마을에서 ‘영덕대게축제 성공기원제’를 시작으로 개막공연인 ‘왕의 대게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품격을 한 단계 올렸으며, 지역의 문화적 요소와 지역특산물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5대 체험행사 중 포켓몬과 유사한 ‘증강현실 대게잡go!’은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대게싣go! 달리go!와 대게싸go! 대게얻go! 영덕대게 무치go! 담go!는 가족단위로 많이 참가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참가비 2만원을 내고 영덕박달대게를 3마리까지 잡을 수 있는 대게낚go! 황금낚go!가 전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많은 관광객들의 희망으로 4차례나 더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 영덕대게축제를 찾은 한 관광객은 “대게장주먹밥, 영덕대게찰빵, 영덕대게라면, 영덕대게국수, 영덕대게파전, 영덕대게고로케등 다양한 대게관련 요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대게음식과 관련해 비싸서 쉽게 맛 볼 수 없는 대게를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개발해 대중성을 높였으며, 대게로 좀더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으며 요리 레시피는 공개해 널리 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20회 영덕대게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해파랑공원으로의 행사장 이동인데, 행사 전반적으로 프로그램들이 집중된 모습을 보여 관광객 입장과 이동등이 편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영덕군은 올해 대게축제를 통해 53억의 직접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올해의 미비한 점을 면밀히 분석해 21회 영덕대게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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