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한 동사무소가 월세를 내지 못해 집에서 쫒겨날 위기에 처한 홀로 어르신에 대해 긴급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중앙동사무소는 A씨가 제2금융권에서 높은 채무이자를 갚느라 전기와 가스가 중단될 위기와 집 월세 7개월이나 밀려 쫒겨날 처지에 놓여 있었다.

낮에는 가사도우미, 밤에는 식당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중앙동사무소는 A씨의 사연을 듣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협의회,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한 결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긴급회의에 상정해 연체된 공과금을 지원하고 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생필품을 후원했다.

또 대한적십자사에서 위기가정에 주거‧생계비 등을 도와주는 ‘희망풍차’ 사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장씨의 밀린 월세 4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채무상담을 통해 이자를 줄일 방안도 알려줬다.

이에 대해 A씨는 “힘든 상황에서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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