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수원 시민들이 ‘정조 이산과 다산 정약용’을 주제로 한 정원 조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한 특색있는 정원 조성을 위해 지난 2월13일부터 3월4일까지 ‘주제 정원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고 562명이 참여해 ‘이산과 다산의 정원’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수원화성과 수원시 국제 자매·교류 도시 등의 성곽미니어처(축소 모형)를 도입한 세계성곽미니어처 정원, 사계절 꽃을 주제로 한 포시즌 가든이 뒤를 이었다.

청소년들의 놀이 문화 공간으로 꾸며지는 모험 정원, 겨울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일루미네이션(조명) 가든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미로 정원, 웨딩 가든, 그라스 가든 등에 관해서도 관심을 받았다.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 예산 투입, 민간개발사업자 기부채납 방식 등으로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남채 수원시 녹지경관과장은 “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녹지 정책을 발굴하고 수원시 위상에 걸맞은 명품 주제 정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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