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조성호 기자 = 전라남도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차단을 위해 3월까지 산불임차헬기 7대, 무인항공기 드론 6대, 지상 인력 92명을 투입, 다양한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한 치명적인 병으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 시기 이전인 3월까지 감염목 주변의 소나무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 현재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무안 등 전남 6개 시군에서 발병됐다.

이에 전라남도는 드론을 활용해 순천국유림관리소 등과 지자체가 협업해 국‧사유림의 경계 없이 공동 항공정밀예찰이 추진되며, 이를 통해 피해 고사목을 100% 색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매주 월요일마다 재선충병 피해 시군 방제 관계자와 영상회의를 개최해 시군의 방제상황을 점검하고, 추진상 애로사항을 협의해 효율적 방제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드론 예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소나무재선충병을 완전 방제하겠다”며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할 경우 시군 산림부서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된 목포,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무안 지역 산림에서 허가 없이 소나무류를 불법 이동하면 관련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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