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최된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 폐회식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광역시는 엘리트 육상인 지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지구촌 생활육상인들의 대축제인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를 최고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냈다.

이번 육상경기대회는 75개국 470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9일 개막해 25일 폐회식까지 7일간 개최됐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를 통한 생산유발 효과 450억원, 고용유발 효과 484명, 부가가치유발 효과 17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자비로 항공, 숙박, 참가등록비를 내는 유일한 국제육상대회로, 참가등록비를 대회 준비에 충당할 수 있어 주최도시의 예산 부담이 적으며, 참가자들이 경기와 쇼핑·관광에 비슷한 비중을 두고 참가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도 어느 대회보다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 외국 참가자들에게 관광·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티투어 현장접수는 물론 대구시내 근교를 중심으로 한 반일·전일·야간투어와 경주, 안동, 합천을 잇는 1박 2일투어 등 총 22개의 다양한 코스를 제공했다.

또 대구육상진흥센터, 시민생활스프츠센터 등 최첨단 경기장과 함께 최고 수준의 경기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이미 여러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대구의 자원봉사활동은 헌신적이고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특히 간결하지만 다 같이 하나 되는 마스터즈 정신을 담은 개·폐회식도 화제였다. 마리아 알파로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 사무총장은 개회식을 보고 감동의 눈물까지 흘렸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의 성공 개최가 국내외 생활육상인들에게 대구를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국내의 생활체육 인구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 관심을 보여주신 많은 시민들과 현장에서 보이지 않게 묵묵히 활동해주신 체육 관계자분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