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영석)는 21일 상임위원회를 개최, 조례안 2건과 2017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를 가졌다.

조현일 부위원장(경산)은 단설 유치원 신설, 공공도서관 개축 사업 등과 관련해 “교육청은 대규모 예산 사업을 시행하며 서류심사만 아니라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부지 위치와 주변 환경,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챙기는 모습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고우현 의원(문경)은 경북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개정안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특별휴가를 늘려 공무원들의 복지를 증진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나, 이에 못지 않게 근무시간만큼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의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경호 의원(칠곡)은 다목적강당 신축과 관련해"소규모학교의 다목적 강당 신축지원 기준과 건립 규모는 해당 지역의 중장기 학생수 증감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초등학교 강당을 인근의 다른 중학교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김봉교 의원(구미)은 학생수 증가에 따른 교실 증축 사업과 관련해"당초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시 공동주택 입주시기와 학생수 증가 예측을 면밀히 검토해 증축 필요교실과 다목적강당 사업비 전체를 편성, 중간 변경승인이 없도록 해야할 것"을 요구했다.

김지식 의원(구미)은 다목적 강당건축에 있어 “학교마다 강당 신축사업비가 다르며, 학생들의 체육활동과 각종 행사 진행 등을 감안할 때 무대 및 방송시설, 조명, 체육기구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시설은 강당건축비에 포함돼야 한다”며 강당 신축예산 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초등학생 수영실기교육 지원 조례안과 관련해"세월호 사건이후 초등학생 생존수영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 수영장 시설 확충과 수영강사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교육청의 지원확대를 요구했다.

박용선 의원(비례)은 유치원 설립과 관련해"유아들의 통학거리에 따른 안전한 등·하교 대책을 완벽히 수립해야 하며, 교육청사 시설 증축에 있어서도 폐교 등 유휴시설을 우선 활용하는 등 시설 확충보다는 예산절감에 교육청이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기숙사 신축과 관련해 “도내 고등학교에서는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기숙사를 신축 또는 증축을 한 후 실제 기숙사에 입실하는 학생 수가 부족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교육청에서는 기숙사 신·증축 시 학생 입실 희망 수요조사 등을 명확히 산출해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영석 위원장(상주)은 폐교 재산 매각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해당 자치단체에 폐교를 처분할 때 수의계약 매각은 관련 규정상 어쩔 수 없다고 하나, 이를 매개로 지역교육청에서는 자치단체와 잘 협의해 각종 현안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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