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 - 쇼케이스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장익현 이사장)이 지역 최초 무료로 운영되는 뮤지컬 전문교육 프로그램인 'DIMF 뮤지컬 아카데미'의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한국과 지역의 창작 뮤지컬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인적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현실에서 DIMF는 뮤지컬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의 문예진흥기금 보조사업인 'DIMF 뮤지컬 아카데미'를 2015년부터 국내·외 최고의 강사진과 함께 운영해오고 있다.

지역에는 전무했던 뮤지컬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운영하며 한국 창작뮤지컬 확장에 기여해 온 '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2년만에 총 17개의 창작뮤지컬을 탄생시켰고, 그 중 제1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의 최종성과 발표회 출품작이었던 뮤지컬 ‘로렐라이’는 지난 제10회 DIMF의 창작지원작에 선정되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또 '제2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의 뮤지컬 배우과정의 김해연 교육생이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뮤지컬연기)에, 황민태 교육생이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 학부에, 최성우 교육생이 한세대학교 공연예술과에 수석합격 하는 등 관련학과 진학의 성과를, 창작자과정 박시현, 김지식, 박나영, 임민홍, 김나영, 김수정 교육생은 각 종 공모전에 입상하는 등의 결실을 맺었다.

뮤지컬 배우와 창작자를 꿈꿔 왔지만 전문교육의 부족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던 많은 예비 아티스트들에게 최고의 강사진으로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며 노하우까지 전수 받을 수 있는 기회이자 새로운 등용문의 역할까지 수행 하고 있는 'DIMF 뮤지컬 아카데미'가 총 60명(배우과정 30명, 창작자과정 30명)의 제3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했다.

'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뮤지컬 배우와 창작자를 꿈꾸는 교육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2기부터 입문과정과 전문과정으로 세분화시켜 각 교육생 수준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제3기 교육은 협업을 통해 ‘창작뮤지컬 제작’ 이라는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사업의 특성에 맞게 통합교육과 특강을 교육과정 초기에 구성해 교육생들 간의 상호교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며 배우과정의 수업 차수를 늘리고 발레, 재즈 댄스, 시창·청음 등의 새로운 교육 프로세스를 추가했다.

창작자(작가, 작곡)과정, 뮤지컬 배우과정으로 구분되어 있는 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뮤지컬 분야로 본격적인 활동을 희망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울 및 수도권 외 지역 거주자에 우선권을 부여한다.

교육생 모집에 대한 접수는 오는 4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상세한 내용은 DIMF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교육을 통해 기대되는 성취도를 기준으로 선발될 약 60여명의 '제3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 교육생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강사진과 함께 4월부터 약 9개월간 단계별 교육 프로세스를 수료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워크숍’, ‘리딩공연’, ‘최종성과 발표회’ 등의 과제를 통해 직접 무대에 올라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과정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국내 뮤지컬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성장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전하며 관심 있는 예비 교육생들의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DIMF는 제11회 DIMF 창작지원작 5편을 선정하고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예선 돌입을 준비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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