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의회 조현일 의원(교육위원회, 경산)은 16일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도청 신도시 내 공공유관기관·단체 이전 대책과 2016년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성과평가, 사드배치에 따른 대 중국 마케팅 대책, 도내 의약품판매업소 확대 등을 촉구했다.

조현일 의원은 현재 경북관련 유관기관·단체 138개소(대구 107개소)가운데 신도시 이전희망 대구 기관·단체는 82개소(59%)로 32개소(23%)는 올해 이전계획이지만 24개소는 2018년까지, 26개소는 2019년 이후로 예정돼 실제 이전이 불투명하다면서, 조속한 이전대책을 촉구했다.

또 신도시 이전지의 토지보상가는 평당 평균 10만2000원인데 조성원가는 102만원으로 10배 이상 상승했고 상업용지 예정가는 549만원이지만 낙찰가는 918만원, 특화상업용지 예정가는 405만원이지만 낙찰가는 683만원으로 낙찰가가 예정가보다 약 1.7배나 높게 분양됐다고 지적했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 예정가가 150만원인데 실제 평균 낙찰가는 194만원으로 130%나 높아 땅값 상승이 유관기관·단체의 신도시 이전을 주저하게 만드는 주 요인이라며 이에 따른 대책을 물었다.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는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시간이 짧고, 1인당 소비액은 5~6만원 수준에 불과했던 점을 들어 관광객들의 체류기간과 소비액을 늘리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를 경북 관광을 재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외래 관광객 다변화를 함께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내 의약품 판매업소는 의약품 판매업소가 없는 지역에 응급의약품 취급업소를 더 확대하기 위한 대책 강구를 촉구하고, 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교육과 홍보 강화를 주문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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