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평택사회단체 시민행동이 경기 평택시 오산 미공군 기지 앞에서 가진 사드배치 철거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평택경제사회발전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시민단체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사드반대탄저균추방평택시민행동은 16일 “한미 당국은 불법 반입 사드레이더를 즉각 철거하라”고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경기 평택시 오산 미공군 기지 앞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양국은 지난 6일 발사대 2기와 일부장비를 반입했으며 오늘 사드의 핵심 장비인 X밴드 레이더를 반입할 예정”이라며 “이는 정권이 바뀌더라도 사드 배치를 되돌릴 수 없게 하려는 한미 당국의 불순한 의도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 한미 당국은 한·미간의 협의사항이라며 사드 배치를 강행하고 있지만 한·미간 합의는 법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원천 무효이며 불법이다”면서 “이에 우리는 사드 레이더를 비롯하여 불법적으로 반입된 사드 장비를 즉각 철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사드 한국 배치는 미국과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MD에 한국 편입과 한미일 동맹의 구축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결국 사드 배치로 한국은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하게 될 것이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는 위협받게 될 것이고 또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불러오게 된다”고 규탄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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