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치매 예방활동.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이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및 치매환자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나섰다.

이번 사업은 5270여 명(담양군 만 60세 이상 인구의 31%)의 어르신을 검진하는 것을 목표로, 방문건강관리팀이 직접 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찾아 치매 선별검사는 물론 치매 예방교육을 병행해 실시한다.

군 보건소는 검사 결과 인지저하 등 치매 초기증상이 의심되는 군민에 대해 업무협약 체결기관인 창평우리병원과 연계해 전문의 진찰, 신경 인지검사와 감별검사 등 정밀 진단검사를 수행할 예정으로, 검진은 군민 부담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또 보건소는 치매환자로 진단되는 군민에게는 실종 방지를 위한 배회 인식표를 지급하고 기준소득 120% 이하인 환자에게 매월 3만원 이내에서 치매치료 약제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김순복 보건소장은 “조기 진단을 통해 치매를 적절히 치료 관리하면 진행 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어 건강한 노후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며 “만 60세 이상 군민은 매년 1회 이상 치매 선별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찾아가는 검진 서비스가 끝난 이후에도 검사를 받고자 하는 주민은 주민등록증을 지참해 보건소 치매상담센터나 각 관활 보건지소 또는 진료소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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