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연구원들이 토양 시료를 분석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수원시 농업기술센터가 수원시 농경지의 토양 비옥도를 평가하고 성분을 분석하는 ‘토양 검정(檢定)사업’을 시행한다.

토양 검정은 토양 시료를 채취해 산도(Ph), 전기전도도(EC), 양이온, 유기물, 유효인산, 규산 등 토양 성분을 정밀 분석하는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에서 첨단분석 장비로 상세하게 분석해 토양의 영양 상태를 파악한다.

분석 후 의뢰 농가에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한다. 처방서에는 해당 토양에서 재배하는 작물에 필요한 최적의 비료·퇴비량이 기재된다. 분석에는 최대 2주가 걸리며 분석료는 무료다.

농업기술센터는 검정 자료를 전산화해 토양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축적된 자료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 맞춤형 비료 지원 등에 활용되며 필요한 비료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저비용 농업, 환경 농업 실천에도 도움이 된다.

토양 검정을 원하는 농가는 경지당 다섯 군데 이상에서 시료 500g을 채취한 후 혼합해 작물 명, 지번 등 영농정보를 기재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로 제출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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