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진영환)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오는 17일 오후 2시 대구시, 중기청,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관광협회 등 주요 기관ㆍ단체와 대중국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근 사드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대책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기업들이 대중 교역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기업애로상담센터를 통해 접수하고 접수된 애로사항은 정부부처와 유관기관과 신속히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상의에 상주하는 관세사들을 통해 대중 수출입과 한·중 FTA 등에 대한 실시간 상담과 방문 컨설팅도 지원한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대구지역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다.

특히 대중 수출의 가장 큰 비중(14.2%)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의 경우 15.5% 감소했고,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도 32.5%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0.5% 증가해 큰 변화가 없었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고 화장품, 식품 등 일부 제조업도 영향을 받고 있다. 기업 모니터링을 강화해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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