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동해안 어민들도 15일 정부의 남해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모래 채취 연장 결정에 반발해 규탄 집회를 열었다.

포항수협 직원과 어민들이 남해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모래 채취 연장 결정에 반발해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포항수산업협동조합 직원과 어민 100여명은 이날 오후 포항시 북구 포항수협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가졌다.

구룡포수협 직원과 어민들이 남해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모래 채취 연장 결정에 반발해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또 구룡포수산업협동조합 직원과 어민 100여명도 이날 오후 포항시 남구 구룡포수협 공판장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집회에서"바닷모래 채취는 어장 파괴와 수산자원 감소로 이어져 어민은 물론 국민 식생활, 안전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채취 기간을 더는 연장해서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수산업을 철저하게 외면하다 못해 절벽으로 밀어 넣고 있는 정부를 보면 어민을 국민으로 생각하는지 의문이 든다"며"어민 생존권을 무시하고 바닷모래 채취를 강행한다면 138만 수산인은 해상시위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 강구수협 앞에서도 어민 100여명씩 모여 규탄 집회를 했으나 해상시위는 없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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