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두 군포문화재단 대표 (군포문화재단)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경기 군포시 주최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7 군포철쭉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행사는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군포시내 한 복판에서 수도권 최대 축제로 개최된다.

지난해 경기도 10대축제 선정을 위한 평가에서 11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기에 올해는 10대 진입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포문화재단 오종두 대표를 통해 철쭉축제가 만들어진 역사적 배경, 준비 진행 상황,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준비과정에서 어려운 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군포문화재단 오종두 대표와 일문일답.

- 철쭉축제가 만들어진 역사적 배경은.

"예. 말씀드리겠습니다. 군포철쭉축제는 군포시 수리동에 위치한 철쭉동산에서 진행되는 축제입니다.

애초에 버려져 있던 2만5000㎡의 언덕에 자산홍과 산철쭉 20만 본을 식재하여 인공으로 조성된 철쭉동산은 이제 군포의 명소가 되어 있습니다.

철쭉이 한꺼번에 활짝 피어나는 4월말 열리는 군포철쭉축제는 그 동안 시민대축제 등 다른 이름으로 진행되어 오다가 2011년부터 군포철쭉축제라는 명칭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철쭉동산 앞 500m 도로를 차없는 거리로 운영하여 자유로운 축제광장의 분위기를 연출하며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 현재 철쭉축제 준비와 진행 상황은.

"지난 2월 9일 축제 TF팀이 출범하면서 재단 자체인력과 외부 인력 등 20여명이 축제를 위해 분주히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축제가 경기도 10대축제 선정을 위한 평가에서 11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기에 올해는 10대 축제 진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안전이 최우선하는 축제를 위해서 안전, 교통, 자원봉사, 홍보 등 운영면에서도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자원봉사센터, 코레일, 관내 대학교, 상인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효율적인 축제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지난해 빅데이터 분석결과 축제기간 중 축제장 인근지역의 매출이 평상시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철쭉동산과 산본로데오거리 연계도로에 전시를 개최하고 상인회와 협력할 계획입니다.

또 셔틀버스 운행, 음식점 할인쿠폰 발급, 모범음식점 선정 및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축제 방문객의 지역상권 유입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축제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은.

"다른 지역 축제와 달리 도심형 축제인 군포철쭉축제는 메인 축제공간인 철쭉동산 부근에 넓은광장이나 축제공간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축제장이 도로변이어서 각종 행사용 천막 등 시설물 설치나 방문객 안전관리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난해 처음 실시한 차없는 거리는 대성공을 거두며 축제를 방문한 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에도 차 없는 거리를 확대 운영할 예정인데, 2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교통통제로 인해 시민여러분께 불편을 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시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 부탁드리며 군포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은.

"무엇보다 철쭉축제는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셔야 빛이 나고 의미가 있는 축제입니다.

이번 축제도 공연팀이나 예술시장, 체험, 자원봉사 등 많은 분야에서 문을 활짝 열고 시민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축제현장에 꼭 방문하셔서 좋은 사진도 찍어서 올려주시고 철쭉동산의 아름다움과 철쭉축제의 다양한 모습들을 널리 홍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의 자랑인 철쭉동산과 철쭉축제를 시민 여러분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 주시고 홍보대사가 되어 널리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군포철쭉축제는 9월의 군포독서대전과 더불어 군포에서 가장 큰 축제 중의 하나입니다.

해마다 더욱 발전하는 축제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앙언론의 집중 보도를 통해 전년대비 2배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큰 성과를 얻었습니다.

올해 역시 다양한 홍보전략과 철쭉의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국단위의 문화관광축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군포시의 위상을 높이며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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