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우) 고양시 시정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좌)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시장 최성) 정책싱크탱크인 시정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이 8일 공식 취임했다.

양영식 시정연구원장 취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고양시정연구원은 5조 투자와 20만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정책싱크탱크 역할을 주로 담당할 예정이다.

양 원장은 “앞으로 고양시에 특화된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산재된 네트워크를 결집하는 최고의 정책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다”며 “통일연구원 원장과 통일부 차관 경력을 바탕으로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하는 평화인권도시 고양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용식에서 최 시장은 “평화통일특별시이자 남북교류협력의 중심도시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특화정책 수립과 연구체계를 구축할 종합적 연구기관이 절실한 상황에서 고양시정연구원은 그 싱크탱크 역할을 그 어떤 기관보다 잘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양영식 원장님의 취임이 참으로 뜻 깊고 특별하다”고 반겼다.

또 고양시정연구원은 1~2년의 정착 단계를 거쳐 시민의 다양한 시정참여 욕구에 부합토록 시민 중심의 시정연구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지방분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최근 높아지는 가운데 고양시의 시민자치는 주민참여단, 주민자치회 등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타 지자체의 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고양시정연구원은 기초단체 중에서는 수원·창원에 이어 대한민국 세 번째로 설립된 시정연구원으로 지난 2월 28일 ‘재단법인 고양시정연구원’으로 공식 설립, 4월 중 정식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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