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군산시립교향악단(단장 한준수 부시장)은 정기연주회 '백년의 비밀' 공연을 16일 저녁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제124회 정기연주회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윤이상(1917~95) 작곡가의 대표 교향곡 '캄머 심포니 제2번'과 또 다른 탄생 100돌을 맞이한 쇼스타코비치의 작품 '교향곡 제12번: 1917'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으로 4년 만에 교향곡의 지휘봉을 드는 세계가 인정한 마에스트로 구자범의 객원지휘 아래 80여명의 군산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하모니를 이룬다.

지휘자 구자범은 한국인 최초로 하노버 슈타츠오퍼(독일 국립 오페라단) 수석 상임지휘자를 지내고 광주시향, 경기필하모니오케스트라 등에서 그만의 열정과 에너지가 깃든 깊이 있는 음악을 표현해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낸 지휘자이다.

이번 정기연주회 전반부에 선보이는 곡은 서독과 통일 독일에서 활동한 현대음악 작곡가 윤이상의 '캄머 심포니 제2번: 자유의 희생자들에게'로 서양악기를 통해 국악이나 한국음악의 기교와 어법을 풀어낸 명작으로 꼽히는 곡이다.

이어 후반부에 연주되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2번: 1917'은 그의 15개 교향곡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으로, 특유의 리듬감과 드라마틱하고 속도감 있는 전개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와 위대한 작곡가 윤이상과 쇼스타코비치의 명곡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들으셨으면 좋겠다”며 “군산시립교향악단만이 가지고 있는 색다른 묘미로 잊지 못할 음악여행을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입장연령은 초등학생 이상으로 공연티켓은 전석무료로 금강방송을 통해 예매가능하다.

현장티켓은 공연당일 공연 한 시간 전부터 선착순 배부한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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