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양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장(치안정감)과 카카오 최고사업책임 정주환 부사장은 8일 경기남부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업무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민·경은 ‘중요범죄 제보 및 요구조자 발견을 위한 카카오택시 동보 체제 업무협약 체결 1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운영해 온 동보 체제 업무협력의 효용성을 공감하고 향후 지속해서 유지,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도 내 특정 시·군에서 중요사건이 발생하거나 요구조자 소재 발견 요청을 보낼 경우 이를 전달받은 카카오에서는 해당 지역 또는 인접지역으로 택시기사 회원으로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시·군 단위 지역뿐만 아니라 필요시 경기도 전체의 택시기사에게 신속하고 폭넓게 필요한 내용을 전파할 정보 전달의 효율성과 전파의 적시성 확보를 통해 택시기사의 능동적 제보를 유도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남부청과 카카오는 지난 1년여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카카오택시 기사들의 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포상 및 인센티브 마련을 추진하는 등 업무협력을 지속 발전 시킴으로서 제도 운영의 혜택을 도민들에게 돌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또 앞으로 카카오에서 진출한 여러 업무분야에 대해서도 치안서비스와 접목가능성을 지속해서 검토하여 다양한 민·경 협력체제를 운영함으로서 치안활동의 완성도와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제도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준 카카오택시 기사들과 카카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행 첫해인 지난해 63건의 중요범죄 및 요구조자 사건에 대해 동보메시지를 전송,치매노인 등 요구조자 3명을 택시기사의 제보로 발견하여 가족의 품에 돌려 보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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