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박물관 전경 모습. (과천시)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경기 과천시(시장 신계용) 추사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사립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17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 수행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교과과정과 연계해 청소년의 인문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우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프로그램은 추사 인장의 비밀을 찾아라 옛 그림 속에서 찾아가는 나 두 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추사 인장의 비밀을 찾아라 프로그램은 올해도 만날 수 있다.

추사 선생은 호가 100개가 넘는다 해서 백호당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였다.

그의 작품에 담긴 다양한 인장을 찾아보며 조선시대 문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의 호를 지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부모가 주신 소중한 명(名)외에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는 호(號)를 짓고 인장에 새기는 활동은 청소년 자기 주도적 진로 방향 탐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옛 그림 속에서 찾는 나 프로그램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불이선란도 등 대표적인 작품에 담긴 삶의 태도와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고찰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추사박물관이 3년 연속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 수행 기관 공모에 선정되어 과천시 관내 130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재료비 부담 없이 적은 입장료 만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이상기 추사박물관장은"추사박물관이 문화예술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시민께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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