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봉 기자)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추운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날이 찾아왔다.

집에서 겨울잠을 자던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자고 엄마 아빠손을 잡고 칭얼대기 시작한다. 하지만 애들을 데리고 어디를 가야하나 걱정할 것이 없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지하철 7호선을 타거나 승용차를 타면 부천에 위치한 한국박물관이 아이들을 반겨 줄 것이다.

(박승봉 기자)

한국만화박물관은 부천시를 만화도시로 만화축제로 이끈 국내 유일의 만화박물관으로 애들 뿐만 아니라 허영만 작가 세대의 부모들에게도 추억을 선사해 줄 수 있는 가족박물관이다.

2001년 개관한 한국만화박물관이 2009년 11월 부천 상동 영상문화단지로 이전하여 뮤지엄만화규장각으로 개관했으며 2011년 5월 한국만화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자리 잡았다. 또한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한국만화의 역사와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2층에는 만화도서관이 있어 추억의 만화들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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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박물관 지하 1층 수장고는 1970년대 이전의 원고 2만여 매와 6000여권의 단행본, 1000여권의 잡지 등이 있다. 1층에는 애니메이션 상영관과 기획 전시공간이 있다. 2층에은 열람 공간, 교육실, 전문자료실 등이 있으며 3~4층에는 체험 전시공간, 기획 전시공간, 4D 애니메이션 상영관 등이 있다.

박물관 1층에는 유명작가들이 직접 만화를 그릴 때 섰던 펜들도 진열돼 있어 한국만화 대표작가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2층에는 직접 투수가 돼 야구를 체험할 수 있는 ‘외인구단과의 한판승부’, 순정만화의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순간들’ 등 다양한 체험 존(zone)도 있다. 또한 옛날 만화가게, 구멍가게, 가판대, 골목 등 추억을 자극할 만한 공간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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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석 규모의 4D애니메이션 상영관에서는 입체 영상을 통해 진동, 향기, 물, 바람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매년 만화축제와 국제 에니메이션 축제는 만화를 사랑하는 국내외 팬들과 작가 지망생들의 잔치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에 어떤 캐릭터들이 반겨 줄지 궁금해... 궁금하면 일단 한번 고고.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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