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가상현실) 체험존 모습. (수원시청 제공)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수원화성을 실제 현장에 있는것처럼 느낄 수 있는 VR(가상현실) 체험존이 문을 연다.

수원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수원화성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오는 3월2일부터 ‘동북공심돈 워킹형게임 바이브’와 ‘수원화성과 근대문화유산 360도 가상현실(VR) 체험’을 선보인다.

‘HTC 바이브’ 기기를 이용한 ‘동북공심돈 워킹형게임 바이브’는 불랑기포(佛朗機砲, 조선 중기 제작된 서양식 청동제 화포) 발사체험을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220년전의 역사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드론 항공촬영으로 제작한 ‘수원화성과 근대문화유산 360도 가상현실’을 체험하면 하늘을 날면서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감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수원박물관은 박물관의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디지털박물관을 기획, 포토방명록과 키오스크(무인정보안내시스템)을 설치했다.

박물관 안내대 옆에 설치된 포토방명록으로 수원박물관에서 촬영한 방명록 사진을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포토 방명록과 대형 미디어월 체험존 모습. (수원시청 제공)

또 대형 미디어월(Media wall)에서 수원박물관 홍보 영상과 소장 유물 등을 볼 수 있다.

2층 상설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전시공간 안내 ▲전시유물 안내 ▲관람 안내 ▲박물관 소식 ▲‘FUN 마당?’으로 구성돼 있어 개별 유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생생한 동영상을 제공한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가상현실(VR) 체험공간과 디지털박물관에서 시민들이 수원과 수원화성의 역사를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박물관이 미래지향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